
북창동은 조선시대에 국빈을 대접하는 잔치와 종실 및 재신에게 음식물을 제공하던 관청 예빈시(禮賓寺)가, 조선 중기에는 대동법 시행에 따라 쌀・베・돈을 관리하던 선혜청(宣惠廳)의 북쪽 비축 곡물 창고가 위치한 곳이었습니다. 2000년 3월 30일 관광특구(명동⋅남대문⋅북창⋅다동⋅무교)로 지정된 북창동은 한국 전통 음식점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주변 빌딩가 직원들과 국내 미식가들이 자주 찾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맛’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북창동 먹자골목 경관개선사업은 지역 특색 구현의 목적을 포함하여 보행자 중심의 보행환경 개선과 안전・안심을 위한 지역 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의 명소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1940년대 초 북창동 일대 항공사진⌟ 서울역사박물관
(주)디렉션은 위의 ⌜1940년대 초 북창동 일대 항공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숭례문 앞 북창동 음식거리의 역사와 스토리를 매력적이고 조화롭게 표현”하는 디자인 콘셉트를 경관개선사업에 반영했습니다. 메인 거리를 중심으로 음식점이 밀집한 북창동의 장소성을 더욱 강조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먹자골목’이 아닌 기존 명칭인 ‘북창동 음식거리’를 그대로 유지하였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한글의 느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통해, 북창동이 과거의 가치를 간직한 “현재의 명소”임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한양도성의 대문인 숭례문이 바라보는 동네, 북창동’의 브랜드 스토리를 시각화하기 위해 숭례문을 모티프로 한 상징물을 개발하고, 기존 인식사인보다 존재감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표현했습니다. 또한, 근거리와 원거리에서의 판독성을 고려하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했습니다.

북쪽 입구 (왼쪽)상징물 적용 전 / (오른쪽)상징물 적용 후

남쪽 입구 (왼쪽)상징물 적용 전 / (오른쪽)상징물 적용 후
노후된 벽면을 북창동 음식거리의 경관과 조화로운 서울 색으로 도색하여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주차장 시설물과 인접하여 불안감을 줄 수 있는 좁고 어두운 골목길에는 보행자가 보다 안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차폐형 휀스를 설치하였습니다. 자칫 답답하고 어두워 보일 수 있는 차폐형 휀스에는 LED경관조명과 그래픽을 적용하여 야간 보행 시 주변을 밝히고, 범죄 예방 효과를 높였습니다.


도색 작업 과정

(왼쪽)도색 및 규정안내사인 적용 전 / (오른쪽)도색 및 규정안내사인 적용 후

(왼쪽)기존 휀스 / (오른쪽)휀스 교체 및 그래픽 적용 후